SAP코리아 창립 30주년…" AI 설루션 '쥴'로 韓기업 혁신가속"

신은영 대표 “정부 AI 전략과 맞물린 최적의 혁신 환경”
AI 시대 '파트너·고객·AI 정책' 3대 성장축 지원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가 서울 여의도 IFC Two 3층 더 포럼에서 열린 SAP코리아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1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AP코리아가 11일 서울 여의도 IFC Two 3층 더 포럼에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SAP코리아는 1995년 설립 이후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앞으로 '파트너-고객-AI 정책'을 3대 성장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가속에 나선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SAP코리아는 30년간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디지털 전환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AI와 클라우드 설루션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혁신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먼 데이비스 SAP 아태지역(APAC) 총괄회장은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30년간 구축한 고객 기반과 기술 역량을 토대로 SAP코리아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가 서울 여의도 IFC Two 3층 더 포럼에서 열린 SAP코리아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1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SAP코리아는 2005년 SAP 랩스 코리아 설립 이후 주요 이정표를 통해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2013년 S/4HANA 한국 출시 △2018년 S/4HANA 클라우드 한국 출시 △2020년 한국 SAP 사용자 그룹(KSUG) 출범 △2024년 금융보안원 CSP 보안 평가 완료 등이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혁신 사례도 공개됐다.

권일 CJ제일제당 Next ERP TF 리더는 "SAP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한 경영 구조를 확보했다"며 "RISE with SAP를 기반으로 S/4HANA 클라우드 ERP와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를 도입하고 SAP 시그나비오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P코리아는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추진 중인 'AI+X 산업 전략'에 발맞춰 AI 정책·파트너 생태계·고객 중심의 세 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정부의 제조·물류·에너지·의료 등 50개 산업에 약 1조 9000억 원을 투자하는 AI 통합 전략은 자사의 쥴(Joule) 기반 AI 설루션 도입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데이터 통합, AI 도입 등 기업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SAP의 전문성과 비즈니스 AI 기술을 결합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