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억7000만원 투입"…우본 '겨울철 안전관리 기간' 운영
집배원에 방한용품 지급·차량 점검강화 등…한파·폭설 대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겨울철 한파·폭설 등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안전보건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총 7억 7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집배원·물류센터 근무자 등 현장 종사자에게 △핫팩 △방한토시 △넥워머 △마스크 등 한랭질환 예방 물품을 지급한다.
배달 차량·시설물 일제 점검도 실시해 화재·동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전국 각 우체국의 안전보건 관리감독자는 출국 전 외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상 상황 확인 △겨울철 안전운전 수칙 교육 △이륜차 안전모 착용 여부 △제동장치·타이어 점검 등 일상적인 안전 관리에 나선다.
배달 업무 중 폭설·결빙 등 기상 악화로 사고 위험이 높을 경우 집배원이 일시적으로 배달 업무를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지침을 안내한다. 불가피한 우편물 지연 시 고객에게 사전 고지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표를 제작·배포하고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우편집중국에서는 작업 전 안전미팅을 열어 한랭질환 예방대책과 주의사항을 공유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각 사업장은 △휴게실 적정 온도 유지 △매일 건강 이상자 여부 확인 △안전사고 발생 현황 점검·발견 즉시 조치 등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 속에서도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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