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이 원하는 실무인재 육성…'시큐리티아카데미' 6기 성료

정보보호산업협회 주관…"교육 참여기업 올해 70개 사로 확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시큐리티아카데미 6기 수료식.(KISIA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정보보호 실무형 인재 양성 과정인 '시큐리티아카데미' 6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ISIA가 주관하는 기업주도형 전문 교육과정이다. 2023년 첫 개설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432명, 평균 취업률 80%를 달성하고 있다.

6기 교육은 시큐아이, 안랩(053800), SK쉴더스 3개 기업이 주도했다. 교육생들은 6개월간 기업 맞춤형 직무 교육, 현직자 멘토링 기반 실무 프로젝트 등을 이수했다.

향후 2~3개월간의 현장 인턴십을 통해 실무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다.

협회는 '기업 탐방 DAY'와 현직자 직무 특강 등 산업계 연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중이다. 교육생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으로 크게끔 돕는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협회는 △교육비 전액 면제 △월별 교육수당 지급 △자격증 취득비 지원 등 교육 관련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포트폴리오 특강, 모의 면접, 비즈니스 에티켓 교육 등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에 힘입어 교육생 모집 경쟁률과 산업 협력 네트워크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 5·6기 교육생의 평균 모집 경쟁률은 6.1:1로, 지난해 3·4기 경쟁률의 약 2.5배다. 참여 기업도 지난해 57개 사에서 올해 70개 사로 확대됐다.

KISIA는 내년에도 산업 수요에 기반한 직무형 및 기업형 트랙을 병행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을 채용연계형 실무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고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산업계가 직접 참여하는 실무 중심 교육이 중요해졌다"며 "정보보호 분야의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