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인텔 가우디3' 품은 AI 서버 '파워엣지 XE7740' 공개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델 테크놀로지스는 인텔의 최신 AI가속기 '가우디3'(Intel Gaudi 3) PCIe를 탑재한 신형 인공지능(AI) 서버 '파워엣지 XE7740'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델 관계자는 "파워엣지 XE7740은 4U 폼팩터 서버로 파워엣지 R 시리즈의 통합 용이성과 XE 시리즈 성능을 결합했다"며 "AI 가속기 기반 성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해 엔터프라이즈 AI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LM(대규모 언어모델)의 미세 조정과 고성능 추론 등 폭넓은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며 "기업의 AI 배포·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파워엣지 XE7740는 최대 8개의 더블 와이드 또는 PCIe 가속기를 탑재할 수 있다.

델 관계자는 "가우디3 가속기를 최대 8개까지 수용하면서 옵션으로 4개 가속기를 하나의 브릿지 그룹으로 묶는 '4-웨이(4-way) 브릿지'로 구성할 수 있다"며 "대규모 모델 훈련이나 더 큰 메모리 공간을 필요로 하는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킹 측면에선 8개의 표준 높이 PCIe 슬롯과 OCP 네트워킹 모듈을 제공한다. 가속기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최대 1:1 비율로 구성할 수 있다.

XE7740은 데이터센터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최대 10kW 랙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델은 파워엣지 XE7740 서버의 강점으로 기존 인프라와 통합 용이성을 꼽았다. 기업들이 직면한 랙당 전력 한계 문제를 해결하면서 별도의 전력 업그레이드나 대형 냉각 장치 없이 고성능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델 관계자는 "XE7740은 성능·호환성·비용 효율성의 균형을 잡은 엔터프라이즈 AI 전용 서버"라며 "인프라 업그레이드 없이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곧바로 AI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