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KTX 서울역 초대형 전광판 '플랫폼111' 운영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KTX 서울역에 새롭게 들어선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인 '플랫폼111'(Platform111)의 광고 운영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 광고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관리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기술로 편의점 소형 디스플레이, 도심 핵심 상권의 초대형 전광판 등 광고 서비스 운영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온 바 있다.
코레일유통이 설치한 플랫폼111은 서울역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싸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로, 기차역의 'Platform'과 미디어 파사드의 최대 가로 길이 '111m'에 착안해 규모와 상징성을 담아 명명한 공간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미디어 파사드를 '서울 파노라마'(Seoul Panorama)라는 브랜드명으로 운영한다.
기존 KTX 서울역 광고판은 뒤편에서 빛을 쏘아 광고를 송출하는 단순한 라이트박스 형태의 광고판이었지만, 플랫폼111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 CMS 기술 등이 적용돼 3D 애니메이션이나 몰입형 콘텐츠도 송출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111을 통해 연간 1억명 이상의 국내외 이용객이 오가는 KTX 서울역을 대표적인 국내 미디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KTX 운행 정보', '날씨 정보' 등 실용적 콘텐츠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한 'K-POP 영상', '미디어아트', '시즌별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함께 송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부터 이용자의 이동 데이터와 독자적인 CMS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매틱(Program+Automatic) 광고 기술을 활용해 멀티미디어·광고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
아울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실시간 광고 입찰 시스템(RTB·Real Time Bidding)과 관심 장소(POI·Point of interest) 정보 및 사용자 이동 경로 등 데이터 자산을 융합한 맞춤형 타기팅 광고 집행 기술력도 갖췄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이며 팬들과 일반 소비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옥외광고(DOOH) 경험도 제시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광고주에게는 효율적인 미디어 믹스를,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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