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시대 이끌 가상융합 인재 키운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가상융합대학원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융합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8개 대학원의 총괄책임교수 및 재학생,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가상융합대학원은 가상융합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요소기술(XR,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과 인문사회(예술분야, 경영학, 심리학, 미디어, 스토리텔링 등) 분야 등을 융합한 특화 교과과정 운영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가상융합서비스 기획 및 연구개발 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2022년부터 서강대·한국과학기술원(KAIST)·건국대·성균관대·세종대·경희대·숭실대·중앙대에 8개 대학원이 설립되어 현재까지 석·박사 인재 420명 선발, 124개의 특화 교육과정 개설, 산학협력 프로젝트 203건, SCI급 논문 141편, 창업 2건, 특허 87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AI시대 가상융합 인재양성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은 AI시대를 이끌 가상융합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인 가상융합대학원의 역할과 가능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X 시대 가상융합산업은 가상과 현실, 사람과 정보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와 가상융합기술의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박종형 서강대 박사과정 재학생은 웹3.0 기반 가상융합 수업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신뢰 기반 AI 문진챗봇'을 개발하고 논문 발표, 특허 등록, 기술 창업으로 연계한 사례를 소개하며, AI와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과 실질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류 차관은 "AI시대에 융합적 사고와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시급한 과제이자,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가상융합산업을 선도하고 전 산업 분야에 혁신을 이끌 최고급 융합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