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10주년 맞아 AI 교육으로 개편

26일 오후 5시까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공식 웹사이트 지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이 10년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 시대 맞춤형 디지털 시민교육으로 거듭난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카카오(035720)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와 푸른나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사업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10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학교 교육' 프로그램의 교육 과정 전반에 AI 윤리 내용을 반영하고, 2025년 2학기에 참여할 학교 모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들은 AI 오남용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과 참여형 학습을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2025년 2학기 '찾아가는 학교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초등학교는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발표는 9월 9일이며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발된 전국 650개 학급, 1만 40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편한 커리큘럼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유치원생(5~7세)을 위한 누리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누리과정은 전국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집에 나선다.

이후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동 1500명에게 발달 단계를 고려한 놀이형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 세상은 학습 몰입도 및 의욕을 높이고자 아이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교보재에 도입하고, 로고와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10년 전 생소했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AI 시대를 맞이하며 필요한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며 "다음 세대가 건강한 디지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