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화매니저, 발신 통화 자동 종료 도입 …"민원인 응대자 보호"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T가 민원인 응대 고객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KT통화매니저'에 발신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T통화매니저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영업, 마케팅, 민원 대응, 고객 상담 등 유선전화 업무를 PC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번 기능은 발신 통화가 과도하게 길어지거나 폭언이 발생하면 고객 또는 민원인에게 경고 멘트를 송출한 후 통화를 자동으로 종료한다. 별도의 전용 전화기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KT 측은 "민원 처리 결과 안내, 인허가 여부 통보 등 직접 민원인에게 전화를 꼭 걸어야 하는 업무에서의 보호 필요성도 지속 제기돼 왔다"며 "KT통화매니저의 발신 통화 종료 기능이 정서적 부담이 큰 민원 응대 상황에서 예방 중심의 실질적 보호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3월 수신 전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KT통화매니저에 도입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한 달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KT통화매니저의 발신 통화 종료 기능을 시범 도입하기도 했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상무)은 "공공기관, 교육기관, 소상공인 현장 등 민원 응대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