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만 가입 가능"…카카오페이 '틴즈넘버' 출시

카카오페이머니 활용 지원…결제·송금 등 10대 전용 서비스
계좌 실명성 강화·입금한도 제한 등 안전장치 도입

카카오페이 틴즈넘버(카카오페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10대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 '틴즈넘버'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틴즈넘버는 만 14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이 은행 계좌 개설 없이 카카오페이머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10대 이용자는 모바일 인증을 거쳐 틴즈넘버를 발급한 후 현금을 입금하면 된다. 이를 통해 현금을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 전환해 결제·송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그간 미성년자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와 복잡한 신분 인증 절차가 필요했다"며 "틴즈넘버는 10대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둔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앱 혹은 카카오톡 카카오페이홈의 10대 전용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용 메뉴는 10대 이용자에게만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로부터 용돈을 송금받거나 스스로 모은 돈을 충전해 카카오페이를 통해 금전 관리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다"며 "결제 활용 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의 적립·할인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이용금액은 부모님의 소득공제에도 합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이용자의 건전한 금융생활을 돕는 장치도 마련했다. 입금 가능 한도를 1회 20만 원, 한 달 100만 원으로 제한했다.

이용자가 해지·재가입을 반복하더라도 이용자 계좌번호·입금 한도 등을 유지하도록 실명성을 강화했다.

카카오페이는 또 자금을 추적하기 어려운 ATM 입금과 무통장입금을 막고 불법이용방지 안내 문구를 화면에 상시 노출하는 등 청소년의 금융활동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장치를 도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0대 이용자들도 용돈 관리를 주체적으로 하려는 니즈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청소년들이 합리적이고 건전한 경제 관념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