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대만 공략 성공" 카겜즈, 1분기 영업익 420억…전년比 169% ↑
오딘, 대만서 한달간 매출 500억원 달성…"글로벌 공략 신호탄"
올해 최대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격 대기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0억9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9.68%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3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8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를 각각 2778억원, 493억원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2022년 1분기는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다"며 "특히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먼저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대만 출시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7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첫 진출을 한 '오딘'은 인지도가 낮은 신규 지식재산권(IP)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말 대만 출시 후 한 달 동안 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알렸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타이틀들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한 약 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745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들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의 올해 최대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를 준비함과 동시에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수집형 RPG 게임 '에버소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차별화된 미래 세계관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크래프톤의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연내 10여개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게임·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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