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쓸쓸한 연말…위기극복에 힘보태는 ICT기업들
기부·도시락 지원…기술력 보태 디지털 전환·심리 방역 돕는다
- 정윤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 내외로 발생하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연말 ICT기업들이 대면·비대면을 아우른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산업군이 재확산 되는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는 것과 달리 ICT기업들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앞서나가고 있다.
이들 ICT기업들은 기술력을 앞세워 성장하는 한편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양새다.
◇연말,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 내미는 ICT기업들
넥슨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운영기금 3억820만원을 기부했다.
기금에는 지난 11월부터 12월10일까지 넥슨콘텐츠축제인 '네코제9'를 통해 판매된 '슬리퍼 수제공방 카트라이더 슬리퍼', '한정판 크리스마스 키트' 판매 수익금과 '방구석 경매' 수익금 등이 포함됐다.
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방학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의 끼니 해결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방학이 되면 급식 지원이 중단돼 끼니 해결이 어려워지는 500명의 아이들에게 2021년 1~2월 총 15회에 걸쳐 아이들에게 도시락과 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도시락 마련에 필요한 경비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민 이용자들이 함께 마련한다. 배민 회원들은 오는 20일까지 배민앱 배너를 통해 4000원부터 기부할 수 있다.
가맹 택시 서비스 타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 운수사와 이용자들을 위해 연말까지 택시 서비스 이용로 50%를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이달 31일까지 서울·부산에서 가맹택시 서비스 '타다 라이트'와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플러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기술력으로 디지털 전환 돕고…지친 마음 달랜다
ICT기업들은 그간 쌓아온 정보기술을 토대로 비대면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다른 산업에 있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이용자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재택근무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비즈니스 협업 툴 '네이버웍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
연말까지 네이버웍스에 가입한 신규 이용자들은 네이버웍스의 전 유료 상품(Lite·Basic·Premium)을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 외에도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연결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도구를 지원하는 등 시스템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카카오 역시 기부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달래기 위한 △명상콘텐츠 △마음건강 분석 서비스 '마음날씨' △시를 감상할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힐링 사운드' 캠페인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와 함께 비대면교육지원센터를 운용하고 국내 대학의 블렌디드(온·오프라인 결합) 교육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회원 대학 217개교의 교수학습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Δ화상수업 Δ사용자 관리 Δ과제 및 출석 등 팀즈를 통한 온라인 강의 진행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는 한국시간 기준 오는 12월31일 자정부터 2021년 1월2일 오후 8시까지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이용 시간 '40분 제한'을 일시적으로 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 만나기 힘든 가족·지인들과의 연락을 원활히 이루길 바라는 의도라고 줌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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