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삼성 '갤럭시폴드'…폴더블폰 새역사 펼친다
카메라가 6개, 12GB 메모리 갖춰…올 2분기 출시
- 김일창 기자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 김일창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전격 공개하며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전세계 파트너와 언론 관계자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참석자들이 실물을 직접 만져볼 수는 없었다.
◇카메라가 6개…12GB 메모리 '역대급'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대회(SDC) 2018'에서 '갤럭시 폴드'를 살짝 공개하면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후 제품 스펙을 놓고 온갖 추측이 나돌았지만 삼성전자는 더이상의 정보를 꺼렸다. 기대속에 이날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 폴드'는 6개에 이르는 역대급 카메라 개수와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메모리로 위용을 과시했다.
6개의 카메라는 전면에 1000만화소 렌즈의 카메라와 후면에 △1600만화소 초광각 렌즈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화소 광각 렌즈 △1200만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돼 있다. 또 스마트폰을 펼치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1000만화소 렌즈 △800만화소 렌즈의 듀얼카메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접거나 폈을 때 어느 각도나 방향에서 사진을 찍든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에 바로 담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갤럭시 폴드'는 PC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고사양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고, PC처럼 강력한 12GB 램(RAM)을 탑재하고 있어서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용량이 4380밀리암페어(mAh)에 이른다.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동시에 여러 개의 앱을 구동하더라도 배터리가 방전될 걱정은 덜어도 될 듯하다. 아울러 △삼성 덱스 △빅스비 △삼성 녹스 △삼성 페이 △삼성 헬스 등도 모두 지원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우리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하나로'
'갤럭시 폴드'는 펼치면 화면이 18.54cm(7.3인치)에 이른다.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다. 하지만 접었을 때 크기는 11.68cm(4.6인치)로, 한손에 쏙 들어온다.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태블릿PC의 사용성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현하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접었다 폈다 하는 부분으로 꼽혔다. 이음새를 어떤 소재로 선택할 것인가, 이음새 마감처리를 얼마나 정교하게 할 것인가, 또 접었을때 두께를 얼마나 줄일 것인가 등.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접는 부분의 정교한 마감을 위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기존 스마트폰보다 디스플레이 두께를 50%나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새로 개발한 정교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마치 책처럼 부드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보고 만지는 모든 요소를 완전히 새로 디자인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일례로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부착해 스마트폰 잠금과 해제를 손쉽게 하도록 구현했다. 또 배터리와 부품을 균형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화면을 펼쳤을 때는 쏠림없이 안정감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굳이 기능을 익히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도 배가시켰다. 화면을 2개 혹은 3개로,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분할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구동해도 무리없이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도 지원된다. 스마트폰을 접든 펼치든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더라도 사용중인 앱은 반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끊김없는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이 더해져 생생한 색상과 고품질의 사운드를 바탕으로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만끽할 수 있다.
색상은 마감 처리를 독특하게 한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 등 4가지로 나온다. 제품은 올 2분기에 출시된다.
icki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