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 여배우 아이클라우드 해킹 사건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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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애플이 최근 발생한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누드사진 유출 사고가 아이클라우드의 해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IT전문매체 리코드는 1일(현지시간) 나탈리 케리스 애플 대변인이 "애플은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포챈(4chan)에는 제니퍼 로렌스, 커스틴 더스트, 케이트 업튼 등 할리우드 톱 여배우들의 사진 100여장이 유출됐으며 이 중에는 누드 사진도 포함됐었다.

여배우들의 사진은 순식간에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미국 연예계는 발칵 뒤집혔다. 미국 언론들은 일부 해커들이 아이폰의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악용해 여배우들의 애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해킹, 아이클라우드의 사진을 유출시켰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IT매체 더넥스트웹은 이날 해커들이 사용한 공격이 '아이브루트(iBrute)'라는 소프트웨어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브루트는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대입하는 방법으로 계정과 비밀번호를 캐내는 브루트포스 방식의 해킹 툴이다. 외신에 따르면 해커들은 아이폰의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에서 계정과 비밀번호를 수차례 잘못 입력해도 계정정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한편 애플은 더넥스트웹의 보도가 나간 직후 '나의 아이폰 찾기'에 브루트포스 공격을 대비하는 패치를 적용해 추가적인 해킹 공격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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