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아세안 초고속인터넷 보급 연구 나서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앞서 UN은 지난해 4월 제69회 UN ESCAP 총회에서 UN ESCAP와 한국 측의 공동 발의로 '아·태 지역 ICT 인프라 연결 확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NIA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아·태지역의 국가 간 브로드밴드 백본망(저속망을 통합하는 통신선로)을 연결해 확장하는 AISH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선 우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9개국에 대한 네트워크 현황분석, 통신망 품질 측정 등을 통해 역내 정보통신망의 고도화 및 안정성 강화방안을 수립한다.

아세안 지역의 초고속망 구축 사전타당성 분석을 위해 NIA는 통신서비스 품질측정 시스템을 이용해, 아세안 9개국의 인터넷 서비스 수준과 트래픽 진단 및 문제점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AISH 백본망 설계와 역내 국가 간 상호 연동방안, AISH 구축정책 수립 및 국가 간 협력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UN ESCAP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UN ESCAP 총회에서 아시아 지역 초고속망 구축계획을 제안하고 본 안건에 상정할 계획이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장은 "최근 해외 국가들이 자국의 브로드밴드 이용격차가 경제발전 전반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어 초고속인프라 보급 확산에 대한 의지가 높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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