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하이마트 17만원 갤럭시 특별 실태조사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7일 "지난 주말 갤럭시S4 17만원 사태와 관련 특별 실태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단기간에 일어난 일인만큼 이르면 2~3일 안에 실태점검을 마무리하고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는 양판점 중심으로 보조금이 투입됐기 때문에 양판점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주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하이마트가 갤럭시S4를 1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지면서 온·오프라인 매장의 물량이 바닥나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는 최신 기종인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 LTE-A 출시로 남아있는 갤럭시S4 재고 소진을 위한 통신사들의 보조금 투입인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는 지난해 8월에도 갤럭시S3를 할부원금 17만원에 판매한 전력이 있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부터 보조금 주도 사업자에 대한 '본보기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주도사업자인 KT에 1주일 영업정지 및 통신3사 과징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방통위가 정한 이동통신 보조금 상한액은 2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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