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주 삼성 사장 "갤럭시기어 써보면 알 것"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갤럭시 기어를 소개하고 있다. 2013.9.25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갤럭시 기어를 소개하고 있다. 2013.9.25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25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기어는 아주 얇고 가볍다"면서 "한번만 써보면 누구나 갖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발표하고 이동통신3사를 통해 국내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돈주 사장은 자신이 차고 있던 갤럭시기어를 들어보이며 "갤럭시기어는 72g밖에 안된다"고 강조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언팩 행사장에서 보안용으로 달아 놓은 장치까지 갤럭시기어의 한부분으로 오해받아 '갤럭시 기어는 두껍고 무겁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갤럭시노트3의 국내 출시가는 106만7000원이며, 갤럭시기어는 39만6000원이다. 갤럭시 노트3는 이통사의 보조금이 지급되지만 갤럭시 기어는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두 제품은 묶음으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 기어는 이통사 외에도 리빙프라자나 하이마트 등에서도 판매된다.

갤럭시 기어에는 약 70여개의 앱이 설치돼 있다. 이 사장은 "갤럭시기어는 단순한 시계가 아니다"라며 "S보이스로 전화나 메모를 할 수 있고 한번만 써보면 누구나 갖고 싶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도 "뉴욕, 런던, 이탈리아에 걸쳐 패션쇼 관계자들과 만나본 결과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며 "부정적인 생각이나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돈주 사장은 얼마나 팔릴 것인지에 대해 "갤럭시기어가 워낙 새로운 분야의 제품이기도 해서 얼마나 팔릴지 모르겠다"며 "반응은 좋은데 실질적으로 판매로 어떻게 이어지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