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규 3D 스캔 장비 도입…"캐릭터 잔주름과 모공까지 구현"

엔씨소프트 신규 3D 스캔 장비인 '라이트케이지'. 잔주름이나 모공 등 실제 사람 피부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데 사용된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신규 3D 스캔 장비인 '라이트케이지'. 잔주름이나 모공 등 실제 사람 피부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데 사용된다. (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엔씨소프트가 사내 비주얼 센터에 '라이트케이지', '라이다' 등 신규 3D 스캔 장비 2종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장비다.

엔씨 비주얼 센터는 게임 및 영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조직이다. 이번 신규 장비는 사실적인 캐릭터와 배경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용한다.

라이트케이지는 3D 공간의 물체를 표현하는 점들과 변수를 나타내는 '3D 지오메트리'와 상세한 피부 표면 질감을 캡처하기 위한 스캔 장비다. 156개 멀티 플래시 조명과 60대 카메라가 동기화돼 다양한 각도의 빛과 화각으로 한 번에 수백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잔주름이나 모공 등 실제 사람 피부를 세밀하게 구현하고, 얼굴 색상 변화까지 정교한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다는 광대역 장소를 3D 스캔하는 장비다. 초당 100만 포인트의 레이저 펄스를 통해 물체의 표면 정보를 시각화한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까지 최대 1km의 장소를 한번에 스캔할 수 있다. 넓은 범위의 배경과 사물을 고품질의 3D 데이터로 변환해 더 정밀한 게임 속 세계를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엔씨 측은 "캐릭터를 실사에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사내에 3D 스캔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발 빠르게 새로운 캡처 기술을 확보하는 등 퀄리티를 향상시키기 위한 R&D에는 아낌없이 지원해왔다"며 "이번 장비에 이어 표정의 변화까지 정교하게 포착하는 3D 캡처 장비 또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