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방부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분야 최초 도입
AI 기술력·GPUaaS 인프라 기반 국방 행정 AI 전환 MOU 체결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국방 AI 전환(AX)에 나선다.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국방 부문 활용을 추진해 민·관·군이 협력해 AI 생태계를 확산하고 K-AI 경쟁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서 국방부와 국방 AX 촉진을 위한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방 분야 활용'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명국 SKT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 본부장,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이 참석했다.
SK텔레콤과 국방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 및 실증 △국방 분야 공개데이터 수집·제공 및 활용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GPU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국방 행정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방 분야에 AI를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월 SKT정예팀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0억 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역량과 서비스형 GPU(GPUaaS)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X K1, K2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고, 국방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X K1 모델의 용량은 줄이고 처리 속도는 높인 경량 모델을 국방부에 제공할 방침이다.
A.X K1은 국가적 AI 보안과 자립을 위한 '소버린 AI' 적용의 핵심 모델로 SK텔레콤이 크래프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했다. SK텔레콤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A.X K1은 수학과 코딩 등 고난도 추론 영역에서 매개변수 685B(6850억 개) 규모의 '딥시크-V3.1'을 앞섰다.
SK텔레콤 측은 "국방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요하는 특수성이 있다"며 "국방 자주권을 위한 '소버린 AI' 도입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지니는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분기 중 과기정통부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GPU 자원을 SK텔레콤에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를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인프라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 특화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실증해 국방 AX가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SK텔레콤 등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국 SKT 인더스트리얼 AI 본부장은 "자사 AI 기술력부터 데이터센터, 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K-국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주권 및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의료·공공 등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산해 K-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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