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지방정부 유휴공간에 '우체국' 생긴다

지방정부 공간의 우체국 공동이용 1호 협약 현실화

무풍우체국 이전 장소 점검 (우본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 위치한 의용소방대 유휴공간에 우체국을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체국 서비스는 내부 공사 등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제공된다.

이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지방정부 공간의 우체국 공동이용 사업의 첫 번째 성과다.

협업은 정부의 행정융합 기조에 발맞춰 지역 내 분산된 행정기관을 한곳으로 모으고 시설을 공동 이용함으로써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간 공유를 넘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가 공공자원을 효율화해 지역소멸 위기에 함께 대응한다는 사례가 될 예정이다.

우본이 전국적 인프라를 활용해 추진 중인 △안부살핌 소포우편서비스 △복지등기우편서비스 △국민연금·복지지원금 현금배달서비스 등의 다양한 공공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본은 이번 무주군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정부 및 다른 행정기관과의 공간 공동이용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환 본부장은 "무풍면의 사례는 오직 국민의 편익만을 생각하며 지방정부와 협업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우체국이 지역사회의 사랑방이자 복지 전달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우본, 지방정부가 협업해 1인 가구 등 위기가구를 살피는 서비스다.

지방정부는 지역 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생필품을 지원한다. 또 1∼4주 단위로 안부를 확인하고 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점검표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를 살핀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