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직원 방문 없이 3분 만에 교체…SKB, '3분 셀프 설치'

가이드북 제공으로 전 연령층 대상 편의성 제고

SK브로드밴드의 '3분 셀프 설치' 안내화면.(SK브로드밴드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비대면 일상화로 방문 설치가 부담인 고객들을 위해 B tv 셋톱박스를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3분 셀프 설치'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 '셀프 서비스'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정수기 업계에서는 고객이 직접 필터를 교체하는 셀프 관리 방식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가전·생활용품 분야에서도 비대면 구독 서비스가 늘고 있다. 통신 업계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스스로 관리하는 방식이 새로운 패턴으로 뜨고 있다.

'3분 셀프 설치'는 고객이 직접 셋톱박스를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셋톱박스 설치를 위해 서비스 매니저가 집에 방문해야 하고 HDMI, LAN 등 복잡한 케이블 교체, 펌웨어 업데이트 진행 등으로 인해 시간도 오래 걸렸다. 또 낯선 사람의 방문을 꺼리는 1인 가구나, 맞벌이 고객은 셋톱박스 교체 일정을 잡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전에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완료한 셋톱박스를 택배로 배송받아 전원과 케이블만 연결하고 생년월일만 입력하는 간단한 인증을 거쳐 바로 B tv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출동비가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는 건 덤이다.

설치 과정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SK브로드밴드는 전 연령층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설치 가이드북을 동봉하고,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가이드도 제공한다.

가이드북에는 셋톱박스와 TV 연결 방법, 케이블 교체 요령, 인증 절차 등 모든 단계가 그림과 함께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 설치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번 없이 106으로 문의하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셋톱박스와 리모컨, 전원 어댑터는 배송받은 택배 상자에 포장해 문 앞에 두면, 안내 문자 후 택배사가 수거해 간다. 이로써 고객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새 기기로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고객자문단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향후 서비스 이용 의향'이 92%에 달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 셀프 설치'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해 현재 약 1만 건 수준의 셀프 설치 건수를 올해 안으로 총 7만 건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는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4시까지 초고속인터넷과 B tv 설치가 가능한 '365 설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 가입 센터 B다이렉트샵에서 전문 상담원을 통해 원하는 설치 일정을 요청하거나 온라인 셀프 가입 서비스인 '바로가입'을 이용해 고객이 직접 주말을 포함한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3분 셀프 설치'는 고객의 설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이용의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