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님도 BTS 보러 오셨어요? 아니 비상근무중"…공연 안전 총력전

과기정통부, 현장 상주·24시간 관제센터 운영
이동통신3사 AI 기반 트래픽 관리…이동기지국·인력 대거 투입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 건물 외벽에 부착된 BTS 컴백 공연 광고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이민주 기자 = 방탄소년단(BTS) 공연으로 최대 26만 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와 통신업계가 통신 장애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하고, 통신 트래픽과 네트워크 품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당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현장에 상주하며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 기존 기지국 상태를 점검한다. 현장에서 통신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각 유지보수에 나설 방침이다.

또 서울 남영동 통신 관제센터에서는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이곳에서는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와 함께 트래픽과 통신 장애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관제센터는 정보통신산업연구원이 운영하는 통신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규모 인파에 따른 네트워크 부하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세종 청사에도 별도 비상 대응 인력을 배치해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장애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지원하는 등 다중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차도에 BTS 트럭이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6.3.19 ⓒ 뉴스1 최지환 기자
이동통신 3사, AI 기반 트래픽 관리 총력 대응

이동통신 3사도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공연 당일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AI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통해 트래픽을 사전에 예측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 관리한다. 공연장 인근에는 이동기지국과 임시 통신 설비를 추가 배치하고, 로밍 이용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설비 최적화도 병행한다.

KT(030200)는 무선 트래픽 자동 제어 설루션 'W-SDN'을 적용해 네트워크 과부하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발생 시 1분 이내 자동 제어에 나선다.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는 이동기지국 6대와 무선 기지국 79식, 와이파이 14식을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지국에 트래픽이 몰릴 경우 이를 자동 분산한다. 광화문 일대 주요 지역 10여 곳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하고,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3사는 현장 엔지니어 인력을 대거 투입해 설비 상태와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