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말 현금배당 안 하기로…해킹 사태 여파

영업이익 41.14% 급감…"실적·경영환경 변화"

SK텔레콤 T타워 2020.2.26/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2025년 기말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해킹 사태에 따라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SK텔레콤은 "2025년 실적 및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기말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현금 흐름 및 재무 여건 개선에 따라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 992억 원, 영업이익 1조 73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4.69%, 41.1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유심 해킹 사태에 따른 5000억 원 규모 보상안 지급, 위약금 면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약 1348억 원의 과징금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별도 기준 사상 초유의 영업적자(522억 원)를 기록한 데서 흑자 전환해 별도 기준 1308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2025년 3분기 배당도 지급하지 않았다. 당시에도 실적 및 경영환경 변화를 이유로 들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