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방미통위 출범 80일 만에 김종철 위원장 취임
헌법 15차례 언급…미디어 질서 조성자 역할 강조
"청소년 권리 보호·피해 안전장치 종합 대응"
- 안은나 기자
(과천=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정부과천청사 방미통위에 첫 출근을 한 뒤 취임식을 가졌다. 방미통위 출범 후 80일 만이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김 위원장 임명을 재가한 데 이어 여야가 위원 추천 절차에 들어가면서 안건 의결이 가능한 '4인 체제' 이상의 위원 구성이 조만간 완료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방미통위로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할 일이 산적해 있어 두렵다"면서 "많은 법령 개정이 있었고 미뤄져 왔기에 위원회 구성이 되면 속히 안건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SNS 규제와 관련해선 "청소년들은 보호 대상자이기도 하지만 기본권 향유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권리도 보호하고, 피해 안전장치도 마련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살펴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취임식에서 김 위원장은 헌법학자 출신답게 15차례나 헌법을 언급하며 헌법 정신에 기반한 미디어 질서의 조성자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방송미디어 공적 책임과 공정성을 헌법적 가치 위에서 재정립 △낡은 규제의 틀 혁파 및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 기여 △미디어 국민주권 시대를 열고 디지털 미디어 역기능에 단호히 대처라는 원칙 하에 방송미디어통신 정책 근본을 바로잡고 근원을 맑게하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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