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AI로 IPTV 서비스 품질 관리…"고객 불편 30% 감소 기대"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자사 IPTV 서비스 품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 불편 해소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15일 새로운 품질 관리 시스템 'AQUA'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AQUA는 B tv 시청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을 AI가 먼저 감지해 빠르게 조치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모든 B tv 셋톱박스에서 매일 22억 건이 넘는 데이터를 수집, 서비스 품질을 365일 24시간 확인하며, 방송설비부터 네트워크, 셋톱박스, TV에 이르기까지 B tv 서비스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구간에서 약 740개 지표를 바탕으로 품질을 실시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또 셋톱박스별 서비스 품질을 5개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등급이 낮을 경우 잠재 불편 고객으로 분류해 선제적 품질 개선에 나선다. 예를 들어 IPTV 서비스가 갑자기 끊길 때 고객이 직접 문의하지 않아도 AI가 먼저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불편이 연간 약 30%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에는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까지 통합한 종합 품질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민 SK브로드밴드 DevOps 담당은 "이번 B tv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은 고객이 직접 불편을 말하기 전에 먼저 알아채고 해결하는 혁신적인 변화"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만족도가 더욱 향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