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대표 "말랑말랑한 소통 문화에 진심…하늘·가상세계에 주력"

SKT 유영상 대표, 첫 자사 유튜브 인터뷰…소통 문화의 중요성 강조
"앞으로 SKT 역할은 하늘·우주·가상세계 등 공간과 시간을 확장하는 것"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28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28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SKT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소통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심항공교통(UAE)·메타버스 등 미래 비전에 대해 밝혔다.

SK텔레콤은 28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영상 대표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 대표는 해당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 컴퍼니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문화"라며 "소통이 잘 되는 말랑말랑한 문화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통하면 무슨 일이든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역대 CEO 중 유튜브에 출연한 건 유 대표가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유 대표가 유튜브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도 '말랑말랑한 문화'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는 방송인 오현민 씨 진행으로,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31층 CEO 집무실과 소통공간에서 이뤄졌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비전에 대해 "기존의 통신사업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Distance)이었다면 앞으로는 하늘, 우주, 가상세계 등 공간과 시간을 확장(Dimension)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과 통신을 융합해 새로운 업을 추진하며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기존에 밝힌 사업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 2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에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2025년 매출 23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에 관심 있는 인재들에게 "SKT 임직원들은 미래를 준비하고 만드는 사람들"이라며 "20년 후까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찾는다면 우리 회사에 지원하라"고 전했다.

또 CEO 재직 중 목표로 "후배들에게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세상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구성원들 사이에는 만드는 말랑말랑한 소통이 흐르는 유쾌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