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검증·얼굴 대조 한번에"…헥토데이터, 여권 OCR·얼굴인증 결합
라이브니스·페이스매치 출시…신분증 OCR 4종 지원
금융·플랫폼 대상 API 제공…별도 OCR 엔진 구축 부담 낮춰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헥토데이터가 여권 정보 인식부터 얼굴 기반 본인확인까지 연계하는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를 확대했다. 금융·커머스·플랫폼 기업이 별도 OCR 엔진을 구축하지 않고도 글로벌 고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헥토데이터는 신분증·문서 광학문자인식(OCR) 서비스에 여권 인식을 추가하austj 라이브니스(Liveness)와 페이스매치(Face Match) 서비스를 출시했다.
OCR은 이미지나 스캔 파일에 담긴 문자를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헥토데이터의 여권 OCR은 기계판독영역(MRZ·여권 소지자의 신원 정보를 기계가 인식하도록 만든 부분)을 인식해 여권 소지자의 신원 정보를 추출한다.
MRZ에 포함된 검증용 숫자인 '체크 디지트'도 활용한다. 추출한 정보로 검증값을 다시 계산해 OCR이 읽어낸 여권 정보의 오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체크 디지트는 정보 판독의 정확성을 점검하는 수단으로 여권 자체의 진위를 보증하는 장치는 아니다. 이에 따라 여권 정보 확인과 얼굴 대조, 실제 사람 여부 판별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헥토데이터의 신분증 OCR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4종으로 늘었다. 문서 OCR은 법인등기부등본과 법인인감증명서, 개인·법인 사업자등록증 등을 지원한다.
라이브니스는 얼굴인식 단계에서 사진이나 화면이 아닌 실제 사람이 인증에 참여하는지 식별하는 기술이다. 페이스매치는 촬영한 얼굴과 여권 등 신분증에 담긴 사진을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검증한다.
기업은 여권 OCR과 두 서비스를 연계해 여권 정보 확인, 실제 사람 여부 판별, 신분증 사진과 얼굴 대조로 이어지는 비대면 신원확인 절차를 도입할 수 있다.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회원가입이나 본인확인 절차를 운영하는 금융·커머스·플랫폼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개별 인증 기능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필요한 서비스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구축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대면 금융·커머스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화면 너머 이용자가 실제 본인인지 확인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해외 이용자를 받는 기업은 국가별 신분증 체계에 대응하면서 명의도용과 위변조 위험도 관리해야 한다.
국내 비대면 고객확인 업계도 문자인식과 얼굴 대조, 라이브니스 기능을 결합한 통합형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 신원확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개발 편의를 위한 AI 기반 예제코드도 제공한다. API와 서비스를 연결할 때 개발자가 참고할 수 있는 코드를 AI가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최초 한 달간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헥토데이터는 관련 서비스를 개발자센터에서 API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사는 서비스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연동할 수 있다.
신규 서비스에는 헥토그룹의 AI 전담 조직인 H.AI(Hecto AI)본부와 협력해 개발한 AI 기반 인증 기술이 적용됐다. 헥토데이터는 H.AI본부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인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헥토데이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신분증과 문서를 인식하는 OCR을 넘어 여권 정보 검증과 얼굴 기반 본인확인까지 연계할 수 있는 인증 API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고객사가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발자 친화적인 데이터·인증 AP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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