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째 이어진 인재육성"…귀뚜라미, 과기원 3곳에 2억 장학금

DGIST·GIST·UNIST 학생 120명 지원…AI·반도체 등 인재 후원
누적 장학생 7만명·사회환원 650억…연구자·공학기술인 지원 지속

오른쪽 네 번째부터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임기철 GIST 총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귀뚜라미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귀뚜라미그룹이 41년째 이어온 장학사업의 지원 범위를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넓혔다. 전국 학생 지원을 이어온 데 더해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재학생과 연구자, 공학기술인까지 아우르는 인재 육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그룹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재학생 120명에게 총 2억 원의 '귀뚜라미 장학금'을 후원했다.

장학금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귀뚜라미그룹은 지난 7월 24일 DGIST 재학생 50명에게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어 이달 4일 GIST 재학생 20명에게 5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날 UNIST 재학생 50명에게 1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모빌리티·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맞닿은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 활동을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GIST에는 학부생 20명에게 1인당 250만 원씩 총 5000만 원이 지급됐다. 장학생은 AI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생명의과학융합대학 등 4개 단과대학 추천과 귀뚜라미문화재단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장학금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다양한 경험에 집중하도록 학업 장려와 생활 보조 목적으로 활용된다.

오른쪽 네 번째부터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이건우 DGIST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귀뚜라미그룹 제공)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귀뚜라미보일러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985년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재단은 ‘누구나 평등한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 아래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 교육기관 발전기금 지원 등을 이어왔다.

재단 설립 이후 장학사업을 통해 지원한 학생은 약 7만 명에 이른다. 귀뚜라미그룹이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장학·학술·교육·사회복지·주거환경 개선 등에 환원한 금액은 누적 약 650억 원이다.

최근에는 지역 인재 육성도 병행하고 있다. 이달 양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5000만 원을 전달했고, 의정부시 우수 인재 80명에게는 1억 원을 지원했다.

과학기술 분야 지원은 학생 장학에 그치지 않는다. 귀뚜라미그룹은 1997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후원해 왔다. 올해는 대상 상금을 포함한 총상금을 6억 원으로 확대했다. 기계 분야 4대 학회와 운영하는 ‘귀뚜라미 학술상’에는 총 1억 5000만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회장은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마음껏 배우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주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