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넘어 생명존중"…마사회 '힐링승마사업' 복지부 표창
말과의 교감으로 심신 회복 지원…올해 대상자 확대
2022년부터 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고위험군 지원 병행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가 자살 고위험군과 유가족의 심신 회복을 돕는 '힐링승마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마와 승마를 중심으로 한 말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 주최한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 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장관 표창 89점이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마사회에서는 이병우 부회장이 기관을 대표해 표창을 받았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힐링승마는 참가자가 말과 교감하고 승마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서적 안정과 신체 활동을 함께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유가족에게는 일회성 승마 체험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실 이후의 심리적 어려움과 일상 복귀를 돕는 회복 지원 사업으로 운영한다.
마사회는 2022년 7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예방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자살예방·생명존중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경마 현장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 고위험군 지원, 자살유가족 힐링승마 등을 함께 추진해 왔다.
사업 대상도 꾸준히 넓히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 하반기 사회공익 힐링승마 참여자 모집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범죄피해자와 다문화가정 등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경찰·해양경찰·소방관·교직원·간호사·사회복지사 등 공익직군이다. 자살유가족 등 취약계층에는 강습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병우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돕고 생명존중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힐링승마사업을 비롯한 관련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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