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中企 마케팅 전문기관' 만들어 지원체계 넓힌다
한유원-공영홈 통합·장기종 이관 등 개편 담겨
"관계 부처·기관·노조와 소통해 기능개혁 방안 보완"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산하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을 정리하고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기능개혁에 나선다.
주요 개편으로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과 공영홈쇼핑의 중소기업 제품 유통 지원 체계를 통합하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를 고용노동부로 이관한다.
중기부는 지난 3일 발표된 정부합동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에 따라 소관 공공기관의 기능개혁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과 공영홈쇼핑을 통합해 '(가칭)중소기업마케팅진흥공사'를 설립한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유망제품 발굴과 상품화,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기능을 하나로 묶어 제품 발굴부터 판매·매출까지 이어지는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분야에서는 한국창업보육협회를 창업진흥원으로 통합한다. 전국 248개 창업보육센터(BI)의 현장 보육 기능과 창진원의 창업지원사업을 연계하고,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창업 거점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 소속으로 이관한다. 이관 이후에도 중기부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경인사연 소관 연구기관과 협업해 기업생태계·금융·고용·지역 등을 아우르는 중소벤처기업 정책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 이관한다. 공단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애인 지원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기업 경영활동과 장애인 고용 관련 서비스를 연계한다.
시설관리 기능도 통합한다. 기보메이트·중진공파트너스·한유원파트너스 등 산하 기관 3곳의 시설관리 자회사를 통합해 '(가칭)중소벤처관리주식회사'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인증원·한국산학연협회·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공공기관 지정 요건을 해소해 기관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민간·현장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아직 통합 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절차는 제시되지 않았다. 통합법인의 본사 소재지나 지방 이전 계획 등 또한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와 공공기관, 노동조합 등과 소통하며 기관별 기능개혁 방안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력과 조직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필요한 법령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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