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본법 시행 첫해"…벤기협·중기부, 벤처 AX 실행 전략 공유

규제 대응·데이터 지원 수요 집중…"어떤 문제를 풀지 정해야"
올해 AI 지원 방향·서비스 로봇·웹 데이터 활용 전략 발표

왼쪽부터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 이상영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김재현 살린 대표, 이종혁 브라이트데이터 한국영업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벤처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 단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넘어 정부 지원사업 활용, 규제 대응, 데이터 확보, 투자 대비 성과 검증을 함께 설계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사업 성과를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실제 현장의 업무 병목을 찾고 이를 해결할 데이터·운영 체계를 갖추는 일이 AX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회는 전날 '2026 AX브릿지 웨비나'를 열고 중소·벤처기업의 AX 실행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11번째를 맞은 웨비나는 '정책·피지컬 AI·데이터로 완성하는 기업 AX 실행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AI 법체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7년 AI 사업 방향, 서비스 로봇의 현장 적용, 공개 웹데이터 활용전략을 한자리에서 다뤘다.

이상영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이 2026 AX브릿지 웨비나에서 발표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제공)

정책 세션에서는 이상영 중기부 사무관이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방안과 2027년 AI 데이터 지원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AI 기본법 시행 첫해를 맞아 기업들은 생성형 AI와 고영향 AI 활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투명성·안전성 관리에 관심을 나타냈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피지컬 AI와 로봇전환(RX) 사례를 소개했다. 김재현 살린 대표는 기업 여건에 따른 공개 웹데이터 확보 전략(자체 구축·하이브리드·전문 데이터셋 활용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피지컬 AI와 데이터 활용 모두 기술 시연보다 현장 운영 방식과 데이터 신뢰성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중소기업에는 범용 AI 도구를 추가 도입하기보다 지원정책과 보유 데이터를 결합해 검증 가능한 작은 과제부터 수행하는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 10차 웨비나에도 약 430명이 실제 접속하는 등 회차를 거듭할수록 벤처기업의 AI 전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기업의 AX 애로를 정책기관과 전문기업에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협력 결실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 AX브릿지 웨비나 발표자들이 참석자들의 사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제공)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