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美 가든그로브시와 맞손…한인 상권 활용 中企 진출 지원
美 진출 원하는 중소기업 지원 '코리아데스크' 설치 건의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시와 손잡고 현지 한인 비즈니스 지구를 활용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시 경찰청에서 가든그로브시와 한인 비즈니스 지구 활성화를 통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미국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중앙회는 가든그로브시의 한인 상권과 식품기업 기반, 패션·생활용품 등에 친화적인 산업환경 등을 고려해 협력하게 됐다.
가든그로브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도시로, 인근에 디즈니랜드 등 주요 관광지가 있어 관광객 유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식품·외식·관광 산업이 지역경제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리틀 서울'로 불릴 만큼 큰 규모의 공식 한인 비즈니스 지구가 조성돼 있다.
한인 비즈니스 지구는 가든그로브 대로의 비치대로부터 브룩허스트 스트리트까지 약 3.5㎞ 구간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K-푸드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식품 제조 관련 중소기업과 다양한 한식 프랜차이즈 등이 진출해 있다.
또 식품 생산과 경공업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시설이 마련돼 있고, 시 정부 차원에서도 첫 주택 구매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기업 유치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 △가든그로브시 한인 비즈니스 지구 국내 홍보 △양 기관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가든그로브시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며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상시 전시·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연말에는 현지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한국상품 판매전'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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