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폭우에 잠긴 경남 전통시장 긴급 복구…"추석 전 정상화"
통영 4곳·거제 11곳 피해…침수 큰 서호시장에 긴급 대응반 투입
전기·가스 복구 '패스트트랙'…사업비 교부 2.5개월→10일로 단축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경남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통영 서호시장 등 전통시장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복구 작업 및 경영 안정 지원에 나섰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남 통영 4개 시장과 거제 11개 시장에서 침수 및 토사 유출로 인한 점포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는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특히 침수 피해가 큰 통영 서호시장(150여 개 점포)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반을 투입해 폐기물 처리와 현장 청소 등 복구 작업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수해를 입은 전통시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설 복구부터 피해 상인의 경영 안정까지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침수로 인한 전기·가스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에 긴급 안전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구나 교체가 필요한 전기·가스시설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한다. 평시에는 현장 평가와 심의 등을 거쳐 사업비 교부까지 약 2.5개월이 소요되나, 이번 긴급 지원에서는 절차를 간소화해 10일 이내에 사업비를 지자체에 교부할 예정이다.
경영 안정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과 금융 지원책도 함께 가동된다.
중기부는 피해 규모가 큰 통영 서호시장에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해 재해확인서 발급을 돕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해 관계기관과 연계한다.
금융 지원으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재해 피해 소상공인 대상 2% 금리로 최대 1억 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지자체에서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신청하면 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최대 3억 원 한도 내에서 보증비율 100%(일반 85%), 보증료율 0.5%(고정)를 적용한 우대 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노란우산공제 가입 피해 상인은 최대 2000만 원까지 무이자 재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노용석 중기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 복구와 시설 복구, 경영 안정 지원 등 가용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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