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이어 바닥재까지"…동화자연마루, 목질자재 '탄소저장' 확대

산림청 목재제품 탄소저장량 인정…진 오리진·진 그란데 등 5종
PB·MDF·HDF 전 제품 인증…3.3㎡당 최대 38㎏·연 48만t 감축

동화자연마루 업계 최초 목질 바닥재 탄소 저장 기능 인정(동화기업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동화기업(025900)이 목질 바닥재까지 산림청 탄소저장량 인증을 확보하면서 건자재 업계의 '탄소 저장'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실내 인테리어 자재 선택이 탄소중립 실천 수단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바닥재가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보드 이어 바닥재까지…'탄소 저장' 전선 확대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자연마루의 강마루·강화마루 제품이 산림청 '목재제품 탄소저장량 표시제도' 심사를 통과해 공식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목질 바닥재의 탄소 저장 능력을 인정한 건 처음이다. 올해 초 보드 전 제품(PB·MDF·HDF)의 탄소저장량 인증을 확보한 데 이은 후속 성과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탄소저장량 표시제도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국산 목재로 만든 제품에 저장된 이산화탄소 양을 계량해 라벨로 표시하는 제도다. 한국임업진흥원과 목재문화진흥회가 심사에 참여해 제품별 저장량을 산정한 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를 차감한 순저장량을 기준으로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받은 바닥재는 강마루 '진 오리진·진 그란데·진 그란데 스퀘어·진 테라'와 강화마루 '크로젠' 등 5개 라인업이다. 이들 제품은 3.3㎡당 약 34㎏에서 최대 38㎏의 이산화탄소를 저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진 오리진과 진 그란데 스퀘어(정사각형 805㎜ 규격)를 84㎡ 규모로 시공할 경우 최대 956㎏의 이산화탄소를 장기간 가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기업의 PB(파티클보드)·MDF·HDF 전 제품도 산림청 탄소저장량 표시제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제품 1㎥당 저장량은 PB 200㎏, MDF 1만2000㎏, HDF 1만5000㎏ 수준이다. 연간 생산량 기준으로는 약 48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이는 국내 인구 4만2000명 이상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탄소 저장 기능 글로벌 건축·건자재 시장 주목

목질 자재의 탄소 저장 기능은 글로벌 건축·건자재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목재 건축물에 사용된 목재 제품의 이산화탄소 저장량을 구조재·내외장재 기준으로 분석·공개하는 연구와 정책 지원이 병행되고 있다.

바닥재 재활용을 통해 연간 13만7000t 수준의 온실가스를 줄였다는 전과정평가(LCA) 결과가 나온 사례도 있어,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감축 효과를 입증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동화자연마루는 2016년 업계 최초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거의 없는 Super E0 등급 강마루 '나투스진'(진 오리진)을 선보였다. 2020년에는 진 바닥재 시리즈 7종 모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산림청의 탄소 저장 공식 인정으로 동화자연마루 바닥재는 인테리어 가치와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자재라는 점을 입증했다"며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 등 차별화된 친환경 가치를 발굴해 국내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