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65.4% 수도권 집중…"지역별 로드맵 수립해야"
벤처기업협회, 지역 벤처생태계 현황 분석 결과 발표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전국 벤처기업의 10곳 중 6곳 이상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지방선거를 계기로 지역 벤처생태계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벤처기업 약 3만 8000개 중 수도권 소재 벤처기업이 약 2만 5000개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경기(약 1만 2000개)와 서울(약 1만 1000개)에 전체의 60% 이상이 집중됐고 비수도권은 약 1만 3000개로 34.6%에 그쳤다.
아울러 입지계수(LQ)를 활용해 분석한 권역별 벤처기업 특화 업종에 따르면 수도권은 첨단서비스업, 충청권·강원권은 첨단제조업, 대경권·동남권은 일반제조업, 호남권·전북은 제조업(첨단·일반)에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비수도권 벤처기업의 경우 상장·회수시장 접근성이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창업 이후 스케일업 단계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향후 지방정부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지역별 벤처 성장 로드맵'이 수립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일회성 기업 유치나 단순 지원 중심의 정책을 넘어 지역 주력산업과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화 벤처기업 성장 추진 △지역 창업·벤처투자 확대 △규제혁신 및 공공수요시장 창출 등 3대 분야 총 48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지역 벤처생태계 혁신은 단순한 기업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방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고 국가균형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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