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카카오뱅크, 온라인 가맹점 결제 생태계 재편 시동

PG·계좌 기반 결제에 인터넷은행 플랫폼 연동
선정산·글로벌 정산 등 가맹점 설루션에 카뱅 합류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와 이형주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헥토파이낸셜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헥토파이낸셜(234340)이 카카오뱅크(323410)와 손잡고 온라인 가맹점 결제 생태계 재편에 나선다.

전자결제대행(PG)과 계좌 기반 결제를 두 축으로 성장해 온 헥토파이낸셜이 대형 인터넷전문은행과 포괄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소상공인·온라인 셀러를 겨냥한 수수료·정산 경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카카오뱅크와 '계좌 기반 결제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와 이형주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결제 인프라와 플랫폼을 전면적으로 연동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주요 은행과 직연동된 계좌 기반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카드·스마트폰 결제·상품권 등 다양한 수단을 묶는 통합 P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 결제 파트너인 핑퐁 페이먼트와 손잡고 국내 셀러 대상 '선정산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 판매자의 자금 회전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 기반 비대면 은행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증권·투자, 소상공인 금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종합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헥토파이낸셜 가맹점 네트워크와 카카오뱅크 고객·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활용한 온라인 가맹점 전용 계좌 결제, 정산 기간 단축 및 수수료 절감형 상품,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결제수단과 연계한 크로스보더 결제 모델 등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과 편리함이 주어지는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가맹점과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