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M&A 승계 인프라 전국화 시동"…기보, 부산서 브릿지 포럼

중기부 컨설팅·기보 보증 '원스톱 승계 패키지' 안내

기술보증기금 부산서 제1차 2026 기업승계 M&A 브릿지 포럼(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기업승계를 위한 'M&A 인프라'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부터 기업승계 M&A 컨설팅 지원사업을 가동한 데 이어 정책금융기관이 지역 포럼을 통해 수요 발굴과 인식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1차 '2026 기업승계 M&A 브릿지 포럼'을 열고 영남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승계형 인수·합병(M&A) 정보 제공과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영남지역 중소기업과 기업승계 중개 기관, 금융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디엘지(DLG)는 동향·사례 세션에서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M&A 추이와 관련 법률 리스크를 짚었다. 회계법인 아우름은 실제 거래 사례를 토대로 승계형 M&A의 구조와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일본이 2000년대부터 '경영승계원활화법'과 사업승계센터를 축으로 금융·세제·M&A 중개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도 소개됐다.

기보는 운영 중인 승계형 M&A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현장 상담에서는 기업승계 중개 기관·시중은행·기보가 전문가가 참여해 △인수금융 ·법률 자문 ·M&A 중개 ·진술보장보험(R&W Insurance) 등 4개 분야 1:1 상담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올해 '기업승계 M&A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140개 사를 선정해 기초·종합 컨설팅 비용(최대 1000만 원)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 30%만 부담하면 된다.

기보는 지난해 3월 민관협력 기반의 M&A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보증을 활용한 인수금융, 매도·매수 기업 매칭, 기술보호, 법률·회계·세무 자문 연계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많은 중소기업 대표가 기업승계 수단으로서 M&A를 아직 낯설게 여기지만, 적절한 구조를 설계하면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는 승계 수단이 될 수 있다"며 "포럼은 최신 시장 동향과 법률 변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그런 인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