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중동 영향 제한적…연매출 2조 후반 충분히 달성"(종합)
코스트코·월마트 2~3분기 입점 추진…美·유럽 오프라인 본격 공략
관세환급 200억대 순차 반영…에어 운송비 2분기부터 감소 전망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물류비가 1분기 많이 상승했고 2분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만, 에이피알 사업 전반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에이피알(278470)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해상 운임 불안과 물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CFO)은 7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자재 수급과 원가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가격 인상 협조를 받고 있고 협력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매출원가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사업에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인 물류비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항공 운송 비중 확대가 비용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신 부사장은 "해상 운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유럽 등 원거리 매출 비중이 늘면서 물류비가 증가했다"며 "올해 들어 에어 사용 비중이 확대되며 항공 물류비 상승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에어 비용은 약 200억 원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연간 실적 전망에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 부사장은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연간 매출 2조 원 후반대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의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성장 축으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파격적인 목표는 존재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매출 목표 상향치는 별도 IR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했다.
미국 '트럼프 관세' 환급 금액과 관련해선 200억 원대를 제시했다. 신 부사장은 "현재 환급 금액은 200억 원 초중반 수준으로 확정됐다"며 "일괄 반영이 아닌 분할 방식으로 실적에 인식될 예정이다. 빠르면 2분기부터 일부 금액이 반영될 수 있고, 늦어도 3분기부터는 일정 부분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접수가 진행된 건들이 있어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된다"며 "전체 금액이 소급 반영되기까지는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 부사장은 "1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6월 말로 앞당겨졌지만 전체 매출이 2분기에 모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유럽 성장과 오프라인 확장이 비용 변수 이상으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코스트코와 월마트에 올해 2분기부터 3분기에 걸쳐 입점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확장은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주요 시장에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오프라인 매출 성장 기여도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933억 5600만 원과 1522억 7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와 173.7%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