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정책 제안 300여 건 모두 읽어…처리 결과도 곧 공개"

장관 직통 제안 88일간 292건 접수…30여건 직접 회신
소상공인 정책자금·창업·기술보호 등 의견 접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산시 대구대학교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청년 창업 활성화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6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민 정책 제안 300여 건을 직접 읽고 검토한 과정을 공개했다. 단순 민원 접수를 넘어 장관 개인 메일로 제안이 바로 전달되도록 시스템을 바꾸고, 처리 결과까지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7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코너를 연 지 88일간 총 292건의 정책 제안이 도착했다"며 이같은 취지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월 2일 홈페이지에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코너를 개설했다. 국민이 제안한 내용이 한 장관의 개인 메일로 직접 전달되도록 시스템을 바꾼 것이다.

한 장관은 "당장 해결이 필요한 시급한 문의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기술 보호, 창업 지원 등 현행 제도에 대한 문제점 지적, 규제 개선이나 법률 개정 등 심층 검토가 필요한 중장기 정책 과제까지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연은 모두 다르지만, 제안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제안은 제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읽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시 답변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한 장관이 직접 회신하고 있다. 그는 "즉시 답변드릴 수 있는 사항 30여 건은 제가 바로 회신했고, 실무진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소관 국장에게 직접 연결해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경상남도 통영시 글로컬 상권 현장을 둘러보고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7 ⓒ 뉴스1

한 장관은 정책 제안에 대한 검토 과정도 직접 설명했다. 단순히 빠른 답변보다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답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실무 부서 검토 결과를 직접 공유받아 답변 내용까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답변이 미흡하거나 중요 사항 검토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수차례 재검토를 거쳐 최종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직접 답변하지 않은 사안 역시 실무진의 세밀한 검토와 장관과의 논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 장관은 정책 제안의 무게를 고려해 답변 하나하나를 엄중히 검토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향후 접수된 제안과 성과를 정리해 공개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도 개편해 제안 현황과 처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조만간 그간의 제안과 제안에 대한 성과를 정리해 알려드리고, 홈페이지도 개편해 제안 현황과 처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우수 제안을 선정해 소정의 감사 뜻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