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우리은행과 2천억 규모 금융지원…중동전쟁 피해 中企 지원

보증비율 100%·보증료 인하…수출·원자재 기업 자금부담 완화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보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우리은행과 손잡고 중동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우리은행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금융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총 2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보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 25억 원을 바탕으로 5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제공하고, 기업당 최대 30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를 최대 0.4%포인트 인하하는 등 우대 조건도 적용된다.

또 우리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5억 원을 활용해 1500억 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도 운영된다. 해당 기업에는 보증료 0.5%포인트를 2년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동 수출 기업 △원유 공급망 차질로 피해를 입은 원자재 수요 기업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 등이다.

기보와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율·유가 상승 등 외부 변수로 인한 기업 피해를 완화하고, 위기 대응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