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창업 지원 거점…개소 4개월만에 9천건 상담

중기부, 전국 17개소 운영…"창업 고민 한 곳에서 해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일 경기 성남 경기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 열린 '전국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출범식'에서 민‧관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가 개소 4개월 만에 9000건이 넘는 상담을 처리하며 창업 지원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전국 17개소에 문을 연 원스톱 지원센터에서 3월까지 총 9002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중 93%가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만에 9000건 상담…예비 창업자 중심 수요 확대

4개월간 일일 평균 97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상담 이용자의 만족도도 9.7점(10점 만점)으로 높았다.

업력별 상담 비중은 예비 창업자 54%, 3년 미만 초기기업 32.6%, 4~10년 도약기업 13.4%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지원사업(64.5%)이 가장 많았으며, 경영(10.2%), 공간·행사(6.0%), 해외 진출(4.7%) 등이 뒤를 이었다.

법률·세무·투자까지 한 번에…전문가 2000명 참여

원스톱 지원센터는 창업 과정에서 겪는 법률·세무·회계·투자·마케팅·해외 진출 등 다양한 애로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축된 지원 체계다.

현재 9개 분야에서 2000여 명의 전문가와 선배 창업가가 참여해 맞춤형 상담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변호사·변리사·기술거래사·경영지도사 등 전문가 1412명과 대기업·스타트업 출신 선배 창업 멘토 280명 등 총 1600여 명 규모의 민·관 협력 인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주요 민간 단체도 구성에 힘을 보탰다.

창업자들은 '중소기업 통합 콜센터 1357'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코칭 이후 필요시 전문 분야에 맞는 전문가가 매칭된다. 전문가 매칭은 1일, 상담 완료는 7일 이내를 목표로 운영된다.

중기부가 진행 중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온라인·AI 상담 확대…전 주기 창업 지원체계 구축

그동안 창업자들은 분야별로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며 정보를 얻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지만, 원스톱 지원센터 도입 이후 이러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정책 상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장 체감도가 높은 지원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기부는 최근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의 온라인 상담 기능도 도입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향후에는 AI 챗봇 상담과 산업·성장 단계별 전문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상담 접근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상담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FAQ로 제공하고, 2027년부터는 범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창업 정보를 연계하는 등 전 주기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두의 창업 플랫폼'과 연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담,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원 구조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창업 현장에서 '어디를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자의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