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기업 성장 열쇠는 기술…딥테크 지원 대폭 확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
한 장관 "민간이 선택하고 정부가 후행하는 방식 늘릴 것"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가는 기술"이라며 "민간에서 먼저 선택하고 정부가 후행하는 방식의 성공률이 높다. 이 같은 방식의 지원을 앞으로 더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 99%의 도약을 위하여'를 주제로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고 혁신·지역·공정 등 핵심 정책 과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장관은 '혁신 중소기업이 만드는 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술 △스마트공장 △해외시장 수출 △모두의 성장 등 4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기술 분야와 관련해 딥테크 중심의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 (R&D) 지원 주기가 짧고 금액이 적다는 의견이 많다"며 "딥테크 기술은 4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하도록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형 STTR(상용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정부가 혁신 기술의 첫 번째 구매자가 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 장관은 "딥테크 실증·구매와 공공 조달 제도를 개선해 혁신기업이 조달 시장에 쉽게 들어오고, 시장 실패를 정부가 감당하도록 바꾸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는 '똑똑한 공장(스마트공장)'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사람도 시간도 자본도 부족한 중소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똑똑한 공장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을 통해) 생산성과 매출, 품질, 산업재해, 원가 모두 떨어질 것은 떨어지고 올라갈 건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지원 방식도 개편한다. 기존 단일 기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그룹 단위 지원으로 전환하고, 융자와 출연, 보증을 구분하지 않고 패키지로 묶어서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확대 의지도 분명히 했다.
한 장관은 "'힘도 없는데 무슨 수출이냐?'는 댓글을 봤는데 그럼에도 해야 한다"며 "수출 지원을 전주기 단계별로 설계하고, 특히 '첫 수출' 도전을 지원하는 방법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 성장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역 중소기업이 더 많이 받아 가도록 '비수도권 지원목표제'를 운영하고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창업 도시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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