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사남'이 살린 영월 상권…소상공인 매출 36% 늘었다
숙박·음식점 52%↑…주말 매출 68% 급증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이 강원 영월 지역 상권에 뚜렷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9일 영화 주요 촬영지인 영월군 내 소상공인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 개봉 이후 4주간 일평균 매출이 개봉 전 대비 3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영월군 내 관광 연계 업종 2161개 점포를 대상으로 영화 개봉일(2월 4일) 전후 4주간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비교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매출이 52.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37.8%, 도소매업 27.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 매출은 68.5% 증가해 주중(22.1%)보다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 관광 수요가 주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6.4%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 59.9%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숙박·음식점업 21.5%, 도소매업 1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주말 매출이 26.1%, 주중 매출이 11.4% 증가해 전반적으로 주말 중심의 소비 확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은 이번 분석이 콘텐츠 흥행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데이터로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분석 결과가 일시적인 특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진공은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공연과 관련해 인근 상권에 미칠 낙수효과와 체감 경기 변화도 추가로 분석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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