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3사 상생 체감도, 대기업보다 낮아…수수료 적정성 최저
중기부·동반위, '2025년 배달3사 체감도 조사'…평균 49.1점
2024년 상생안 '2% 중개수수료' 물었더니 적용 사례 '0건'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배달앱 입점업체의 배달3사 상생협력 수준 체감도가 주요 대기업보다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적정성 분야 체감도가 가장 낮았다.
2024년 11월 발표된 상생안에 포함된 중개수수료 2%를 적용받았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5일 '2025년 배달3사 체감도 조사'와 '2025년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배달3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체감도 조사는 배달앱 입점업체가 평가하는 각 배달앱 별 상생협력 수준을 반영했다. 배달앱 별 50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12월 비대면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배달3사 체감도 평균 점수는 49.1점(요기요 49.5점, 쿠팡이츠 49.4점, 배달의민족 48.4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수에 참여한 대기업(236개 사)의 평균 점수(73.47점)보다 24점가량 낮은 수치다.
3개 분야 중 수수료 적정성 분야의 점수는 38.2점으로 다른 분야(거래조건 55.0점, 협력 노력 50.7점)에 비해 낮았다.
중기부는 배달앱의 체감도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구조에 대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는 배달앱 일반 이용 현황과 배달앱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808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배달앱 입점업체는 평균 45.1개월간 배달앱을 이용해 왔고 2025년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의 36%, 월평균 주문 건수의 34.6%가 배달앱을 통해 이뤄졌다.
배달앱 이용 개수는 평균 2.3개로 나타났다. 평균 주문 금액은 1만 5000원~2만 원 미만이 3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2~3만 원 미만(27.8%), 1~1만 5000원 미만(21.6%) 순이었다.
1만 원~3만 원 구간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1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3.7%로 매우 낮았다.
배달 이용 형태는 배달앱 자체 라이더 이용이 90.9%로 직접 고용(2.5%) 및 지역배달업체 이용(6.6%)보다 높았다.
배달앱 자체 라이더 이용 시 입점업체의 평균 부담 금액은 3333원으로 지역배달업체 이용 시 부담 금액(평균 2808원)보다 높은 걸로 조사됐다.
배달앱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63.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이용료(중개수수료 및 배달비) 수준에 대해서는 28.3%만 만족했다.
이용 중인 배달앱 중 매출 1순위 앱의 주문 비중은 평균 67.7%, 중개수수료는 평균 8.2%로 나타났다.
2024년 11월 발표된 상생안에 포함된 중개수수료 2%를 적용받았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입점업체가 인식하는 배달앱의 적정 중개수수료는 평균 4.5%, 적정 배달비 최대 금액은 평균 2300원이었다.
이은청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국장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배달앱 사 와 입점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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