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도약 다짐한 829만 중소기업계…여야 "초당적 지원"(종합)
중소기업중앙회,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이재명 "중소기업 전성시대" 약속…김기문 "경제주역되자"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829만 중소기업이 새해 한자리에 모여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올해를 AI 협업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가자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고취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경제를 위해 국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 중소기업을 비롯한 경제계와 정부·국회·유관기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들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정부·국회·유관기관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의 역동적인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와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을 향한 정치권과 정부의 관심과 연대 의지를 보여줬다.
350여 명의 중소기업인이 모인 행사는 '새해 중소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의 주역이 되자'는 주제의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통해 "스타트업, 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며 힘을 실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국회가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가적 위기를 잘 넘긴 만큼 올해는 새로운 성장과 디딤돌을 놓는 해가 되기를 함께 힘을 모으자"며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만들어온 국회의 사회적 대화를 제도화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법에 제대로 반영돼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당과 야당 대표들도 차례로 연단에 올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초당적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제에는 색깔이 없습니다. 경제의 이념보다는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을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 관련 법만큼은 이렇게 색깔 구분 없이 여야가 합의해서 잘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드리겠다"며 "정치권이 중소기업인들의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서 없는 길을 뚫고 만들면서 함께 손 붙잡고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야 정치권이 중소기업 지원에 한목소리를 내자 주무 부처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성숙 장관은 "(지원을) 약속해 주시니 중소기업 입법은 걱정이 없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고 제조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통해 공정하고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국민의힘 의원) 등이 단상에 올라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국 대표는 "중소기업인들의 고민을 항상 저희 당의 고민으로 생각하고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행사 분위기는 주요 내빈들이 함께 떡케이크를 자르며 중소기업의 새해 도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극에 달했다. 주요 내빈들이 세팅된 케이크 앞에 도열했다. 케이크에는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전하는 중소기업'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구호에 맞춰 케이크를 커팅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도약을 다짐했다.
축하무대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맡았다. 하모나이즈는 김동률의 노래 ‘행복한 내가 아니냐’를 부르며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는 가사를 통해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은 이제 일부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이 함께 고민해야 할 생존의 문제"라며 "중소기업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변화일수록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의 기술력과 중소기업의 현장 경험이 결합할 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올해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AI를 매개로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만들어내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중소기업이 변화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중앙회도 정책 건의와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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