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장관 "유통·금융 분야도 대중소기업 상생 확대할 것"

"비협력사, 창업기업, 소상공인 등으로 상생협력 확산 필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9/뉴스1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조업 중심의 수·위탁거래 관계를 넘어 유통 플랫폼, 금융 등으로 상생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념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자 정부와 민간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한 행사다.

한 장관은 격려사에서 "지난 20여 년 정부는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민간기업 또한 이에 적극 호응해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기부는 협력사는 물론 비협력사, 창업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동반성장위 역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도 이뤄졌다. 상생협력기금 출연, 성과공유제 확산, 상생형 R&D 및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해외 동반진출 등에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로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김종백 대진기계공업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으로서 상생협력기금 출연 및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노력 등 상생협력 정책을 총괄하며 양극화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