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상공인 AI 활용률 9.7%…향후 활용계획도 23% 그쳐
중기중앙회,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 발표
관심도·이해도는 60% 상회…가장 큰 애로는 '도입비용 부담'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서울시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활용률이 1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활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3%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 사업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7%에 그쳤다.
향후 활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3.0%, 활용 경험이나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67.3%로 나타났다.
AI 개념 이해 수준은 잘 이해한다(24.7%), 어느 정도 이해한다(41.3%) 등 66.0%가 인식하고 있었다.
AI 활용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관심 있다(21.0%), 어느 정도 있다(40.7%) 등 61.7%로 조사됐다.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도입비용 부담(69.0%)이 가장 많았고 AI 관련 지식·인력 부족(30.7%),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어려움(23.0%) 순이었다.
조사 대상 사업체 중 69%는 "AI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AI 활용을 위한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실습 중심 훈련(47.7%)을 가장 많이 답했고 성공사례 및 정보 제공(41.0%), 기초·실무교육(30.3%) 순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7%)은 "서울시 차원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함께 조사한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만족도는 85.7%였고, 복지서비스 확대(46.7%) 및 지원사업 연계 강화(63.0%)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박종석 중기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은 "서울시와 중기중앙회가 협력해 AI 기반 경영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노란우산 제도를 복지와 디지털 지원이 결합된 종합 안전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는 서울시 소상공인 300개 사를 대상으로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이뤄졌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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