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0만 소상공인, 우리 경제 근간"…2025소상공인대회 개막

올해로 20회…이틀간 전국 소상공인 등 2500명 참석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현장. 2024.10.31/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31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790만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뿌리"라고 말했다.

올해 20회를 맞는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소상공인 최대 축제다.

이번 대회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상공인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기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지역·업종별 소상공인과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는 정부포상 21점, 기관장 표창 126점을 수여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서대호 대표(서진종합건축설비)가 에너지 절약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새로운 시공 기법을 소개하고 무료 보일러 점검 등 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철탑 산업훈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연천군지부장인 양연숙 대표(한탄강큰집)가 업종 간 협력과 지역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받았다.

이날부터 이틀간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화원협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에서 주관하는 기능경진대회에서는 전국의 소상공인 1540여 명이 참가해 광고물제작, 제빵, 메이크업 등 부문별 기술을 겨룬다.

아울러 법률 지원, 세무 상담 및 소상공인 협업 등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고 1일 차에는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 2일 차에는 옥외광고물 제작, 퍼스널 컬러 등 세미나를 진행한다.

다양한 특별관도 마련됐다. 나전칠기 명장의 공방을 모션 캡쳐 로봇으로 구현한 '소공인 특별관'과 최근 태국 방콕에 2호점 오픈해 소상공인 해외 판로를 주도 중인 해외 뷰티 상설매장 '두근두근'의 'K-뷰티관'이 설치됐다.

일반인도 즐길 수 있도록 메이크업 체험, 플로리스트 꽃다발 판매, 옥외광고물 우수작품 전시, 맞춤형 두피 샴푸 제작 등 체험·전시도 마련됐다.

한성숙 장관은 "소상공인이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