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 한곳에"…국내 최대 포럼, APEC 행사로 열려
'글로벌 초격차 테크 콘퍼런스'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
'모두를 위한 AI 대전환' 주제로 토론·발표·기술전시회 등 마련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AI, 양자 기술 등 딥테크를 주제로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콘퍼런스가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부대행사 자격으로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신기술 전략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초격차 테크 콘퍼런스'를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제주도에서 개최한 제31차 'APEC 중소기업 장관 회의'에서 '제주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공식 출범한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후속 조치이자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테크 콘퍼런스는 '모두를 위한 AI 대전환'(AX for ALL)이라는 주제 아래 AI를 중심으로 10개 신산업 분야 기술 포럼 및 패널 토의, APEC 국가 인바운드 프로그램 등 특별 세션, 오픈이노베이션 등 부대행사, 기술전시회로 구성된다.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중기부 장관, 국내외 딥테크 스타트업 대표, 대기업 임직원,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딥테크 스타트업 기술전시회를 시작으로 미국 AI 스타트업 미스릴AI 대표의 기조연설과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황보제민 카이스트 교수의 로봇 분야 발표를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자율주행 등 초격차 10대 산업 분야가 1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별 세션에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는 'K-AI'(국가대표 AI) 컨소시엄 5개 팀이 참석해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고 AI 스타트업과의 협업 방안 등을 토론했다.
또한 APEC 회원국을 포함한 7개국 대사관 등에서 각국의 '글로벌 인바운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투자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5개의 특별 세션이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유망 초격차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등 8개가 구성됐다. 또한 인공지능사관학교 및 AI 융합대학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와 딥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조달청의 공공구매 상담회 등이 열렸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로 대표되는 딥테크 기술은 단순한 아이디어나 서비스 혁신을 넘어 일상생활과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정책 환경에 맞춰 딥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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