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회장 1년 연임 결정

전화성 회장, 2027년 2월까지 임기 1년 연장
정부 정책 대응·업계 핵심 현안 해결 주도 높이 평가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 연임식 사진(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지난 29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전화성 회장의 1년 연임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화성 회장은 제4대 협회장으로서 2026년에 끝날 예정이었던 기존 임기에 더해 2027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끈다.

협회는 전 회장의 연임 결정 배경으로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창업 및 투자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협회의 외연 확대와 제도 개선에 힘쓴 점도 주목했다.

전 회장은 2017년 설립된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2020년 설립된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의 통합을 이끌어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출범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기업형 벤처캐피탈, 대학기술지주회사, 공공형 액셀러레이터 등 260개 회원사 돌파를 달성했으며 동남권 지역본부 설립으로 전국 단위 협회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연 300억 원 규모의 투자연계형 사업화 지원사업(LIPS) 주관기관 사업을 수주하고 베트남 호찌민, 중국 상하이에 협회 해외 거점 확보로 글로벌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협회 통합 후 활동 반경을 크게 넓혔다.

아울러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을 통한 창업기획자의 경영 지배 목적형 투자 허용 및 개인투자조합 법인 출자 비율 확대 등 제도 개선 성과 또한 회원사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협회 이사회는 구체적인 연임 결정 배경으로 △정부 정책과 제도 변화에 대한 안정적 대응 △투자 의무 비율 완화 등 업계 핵심 현안 해결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한 한국 창업 생태계 위상 제고 등 리더십 지속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회장은 "이번 연임을 계기로 협회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업계의 제도적 과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무엇보다 벤처투자촉진법 상 투자 의무 비율 완화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므로 긴밀히 소통해 정책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