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보안업체 에스투더블유, 코스닥 데뷔…공모가比 81% 상승(종합)
공모가 대비 81.44% 오른 2만 3950원으로 장 마감
기관 153억·외국인 6억 순매도…개인 231억 순매수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두 배 오른 '따블'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AI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이하 S2W; 488280)가 공모가 1만 3200원에서 81.44% 오른 2만 3950원으로 코스닥 상장일 첫 거래를 마쳤다.
국내 장세를 주도하는 AI 붐에 최근 각종 해킹 사건사고 등으로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AI와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전문기업의 상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9일 S2W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앞선 수요 예측에서 약 1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 3200원으로 확정한 S2W는 이날 오전 시초가 2만 6400원으로 '따블'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했다.
주가는 이날 장중 최고 2만 7700원을 터치하면서 빠르게 상승했으나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되돌림이 나왔다. 종가는 2만 3950원으로 공모가 대비 81.44% 상승한 수치다.
기관이 거래 첫날부터 153억 4600만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6억 2400만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30억 7700만원을 순매수하며 첫날 상승을 주도했다.
S2W의 일반청약은 약 19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조 1400억 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집해 기업공개(IPO) 흥행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또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요건을 충족한 첫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에 설립된 S2W는 다크웹, 가상자산 등의 특수 목적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산업 특화 AI, 멀티도메인 지식그래프 등 AI 기술이 융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가 안보와 기업 보안, 비즈니스 생산성 강화를 아우르는 AI 설루션을 개발 및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인터폴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해외 정부 기관, 금융·통신·제조·정보기술 등 전 산업군의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성과 기술 범용성을 입증했다.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해외법인 신설, 글로벌 브랜딩 강화, 데이터센터(IDC) 건립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시장 진출을 가속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신뢰성을 축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국의 기업 및 민간 시장으로 확장해 안보와 산업을 아우르는 투트랙 비즈니스 전략을 정교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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